엑스리얼, 안드로이드 XR 글래스 '아우라' 국내 출시…제미나이 탑재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10.30 16:03  수정 2026.10.30 16:03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169만원부터…11월 하순 순차 출고

'아우라(AURA)'ⓒ엑스리얼

X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XREAL)이 구글 안드로이드 XR 기반 XR 글래스 '아우라(AURA)'를 30일 국내 출시했다.


아우라는 엑스리얼이 구글, 퀄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개발한 제품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서밋'에서 처음 공개됐다. 업무, 엔터테인먼트, 게임, AI 어시스턴스 등 안드로이드 XR의 공간 컴퓨팅 기능을 광학 시스루 글래스 형태에 담았으며, 무게는 95g 미만이다.


주요 사양은 70도 시야각, 소니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120Hz 1200p 해상도, 사운드 바이 보스(Sound by Bose), 엑스리얼 X1S 칩 등이다. 연산 장치와 배터리를 소형 퍽(Puck)에 분리 탑재하는 구조를 채택해 글래스 무게를 줄였다. 퍽 트랙패드와 함께 음성·손·키보드·게임 컨트롤러 입력을 지원한다.


아우라는 150개 이상의 XR 전용 경험과 함께 출시되며, 사용자는 출시 첫날부터 구글 플레이의 모바일 앱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네이버 치지직(CHZZK)도 지원해, 180도 및 360도 영상을 주변 환경을 보면서 시청할 수 있다.


밀폐형 헤드셋과 달리 투명한 광학 시스루 렌즈를 사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보는 동안에도 주변 공간과 사람을 인지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 내용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유선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면 노트북이나 휴대용 게임 기기 등 USB-C 호환 기기 화면을 대형 가상 창으로 띄울 수 있다. 이를 안드로이드 XR 앱과 나란히 배치해 물리적 모니터 없이 멀티 윈도우 작업 환경을 구성하거나, 대형 가상 화면으로 영상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자변색(Electrochromic) 디밍 기능으로 외부 빛 차단 정도도 조절할 수 있다.


아우라는 TÜV 라인란드로부터 아이 컴포트(5성급), 고가시성, 저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색 정확도 등 5개 인증을 받았다. 액세서리로는 게임서(GameSir)와 협업한 엑스리얼 게임 컨트롤러가 함께 공개됐으며, 전용 제미나이 키를 탑재해 게임 중 AI 어시스턴스를 바로 호출할 수 있다.


제품은 12GB RAM·256GB 모델과 16GB RAM·512GB 모델 두 가지로, 12월까지 할인가 각각 169만원, 199만원에 판매되며 11월 하순부터 순차 출고된다. 30일부터 엑스리얼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엑스리얼은 지난 4월 자체 개발한 X1 칩을 탑재한 AR 글래스 ‘XREAL 1S’를 국내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별도 기기 없이 글래스 단독으로 일반 2D 영상을 실시간 3D로 변환하고 3DoF(3자유도) 기능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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