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내리며 느끼는 공포…'이토 준지 걸작집', 네이버웹툰으로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10.30 09:21  수정 2026.10.30 09:33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30일 밤 10시 네이버웹툰·시리즈 독점 공개…'토미에'부터 연재

흑백 원화 살리고 컷 연출 재편…작가 작품 첫 세로 스크롤 웹툰

이토 준지.ⓒ네이버웹툰

공포 만화 거장 이토 준지의 대표작들이 웹툰으로 나온다. 원작의 흑백 그림은 유지하되 스마트폰 환경에 맞춰 새롭게 편집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네이버웹툰은 '이토 준지 걸작집'을 30일 밤 10시부터 네이버웹툰 매일+와 네이버시리즈에서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작가의 데뷔 40주년을 앞두고 기획했으며, 이토 준지 작품을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제작한 것은 처음이다.


첫 연재작은 1987년 일본 월간 만화잡지에 실린 작가의 데뷔작 '토미에'다. 이어 '소이치의 저주 일기', '사자의 상사병', '탈주병이 있는 집' 등 대표작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씩 연재한다.


이번 작업은 기존 컷 형태의 만화를 웹툰 형식에 맞춰 새롭게 편집했다. 컷 배치와 연출을 바꾸면서도 원작 특유의 섬뜩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흑백 톤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토 준지는 기념 영상 인터뷰에서 "웹툰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콘텐츠에 제 만화가 선택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이 만화는 여러 컷이 한꺼번에 보여 독자를 놀라게 할 장면을 다음 페이지에 숨기는 등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은 스크롤할 때마다 새로운 그림이 계속 들어온다는 점에서 연출의 자유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영상은 31일 네이버웹툰 공식 인스타그램과 출판사 시공사 유튜브 채널 등에서 공개한다. 네이버시리즈는 웹툰 공개에 맞춰 이토 준지의 단행본 할인 행사도 연다.


네이버웹툰은 기존 만화를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바꾸는 '리포맷'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만화 '기생수', '지옥락', '강철의 연금술사', '스킵과 로퍼' 등을 컬러 웹툰으로 선보였으며, 올해는 '봇치 더 록!'도 독점 공개했다.


북미에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다크호스와 IDW 등 현지 출판사와 협업하고 있다. 이달 열린 뉴욕 코믹콘에서는 붐! 스튜디오와 함께 '마이티 모핀 파워레인저(2016)'를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