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기술을 재난 현장으로
노후 시설물 해체·AI 매칭 신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장 기술사 실무 역량을 투입해 연구실 단계에 머문 재난안전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을 대폭 늘린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기술인 활용 재난·재해 대응기술 현장화 지원(EXPERT)’ 사업의 2027년도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재난안전 성과물이 변수가 많은 현장 조건에서 검증을 거쳐 실제 사업화와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년 정부안 기준 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2배 늘어난 51억원 규모다. 사업은 크게 기술 연계형과 신기술 적용형, AI 기반 매칭플랫폼 구축 3개 유형이다.
1년 단위로 지원하는 기술 연계형은 산·학·연이 이미 확보한 원천기술의 현장 적용을 돕는 방식이다. 친환경차 화재, 도시 침수, AI 신속탐사 모빌리티, 교량 위험, 싱크홀 등 수요가 꾸준한 9개 품목을 지정해 공모한다. 특히 서소문 고가 해체 과정에서 주목받은 노후 시설물 해체 공정 위험 대응 과제를 이번에 새로 포함했다.
2년 지원 방식인 신기술 적용형은 자연재해와 산업재해, 생활안전, 복합·특수 재난 등 5개 분야에서 자유 주제로 아이디어를 받는다. 현장 적용성이 핵심인 만큼 연구의 도전성과 함께 명확한 수요처 확보 여부, 실증 가능성을 중점 검토한다.
1년짜리 과제인 ‘AI 기반 재난안전 수요-기술 매칭플랫폼 구축’은 재난 수요와 대응 기술을 연결하는 알고리즘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해결책의 타당성을 따져볼 계획이다.
과제 접수는 11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서류 검토와 두 차례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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