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모비스타 코이(MKOI) 2대0 완파…4년 만에 8강 복귀
젠지는 라이언(LYON)에 2대1 역전승
젠지 선수단.ⓒ라이엇 게임즈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DK)가 나란히 3승 무패로 롤드컵 8강에 올랐다. DK가 모비스타 코이(MKOI)를 꺾고 가장 먼저 진출권을 따낸 데 이어 젠지도 라이언(LYON)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한국 LCK 팀 두 곳이 토너먼트 무대에 안착했다.
두 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2승 무패조 경기에서 승리했다.
DK는 유럽 LEC의 MKOI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2022년 이후 4년 만의 롤드컵 8강 진출이다.
1세트는 후반까지 접전이었다. DK는 교전에서 이득을 쌓고 바론을 확보했지만, MKOI도 반격하며 추격했다. 승부를 끝낸 것은 원거리 딜러 '스매쉬' 신금재였다. 38분께 미드 교전에서 카이사로 상대 선수 5명을 연달아 처치하는 펜타킬을 기록했고, DK는 그대로 상대 본진을 무너뜨렸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신금재의 케이틀린이 바텀에서 선취점을 올렸고,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도 상대 다이애나를 단독으로 처치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DK는 빠른 합류와 교전으로 우위를 굳힌 뒤 바론 버프를 앞세워 약 2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젠지는 북미 LCS의 라이언을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두 세트를 따내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주요 중립 목표물을 내주며 고전했다. 라이언이 바론을 기습적으로 확보한 뒤 운영과 교전에서 이득을 쌓았고, 젠지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본진을 내줬다.
젠지는 2세트에서 애쉬와 세라핀을 바텀 조합으로 선택해 라인 주도권을 보완했다. '쵸비' 정지훈의 리산드라와 '기인' 김기인의 암베사가 교전에서 활약하며 흐름을 바꿨다. 드래곤과 바론까지 확보한 젠지는 성장 격차를 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초반은 쉽지 않았다. 라이언이 미드와 바텀을 압박하며 드래곤과 공허 유충을 가져갔다. 그러나 김기인의 카밀이 주요 교전에서 상대 핵심 공격수를 묶고, '캐니언' 김건부의 제이스가 원거리 견제로 힘을 보태면서 젠지가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연이은 교전에서 승리해 8강행을 확정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3승을 먼저 거두면 8강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하면 탈락한다. 젠지와 DK에 패한 라이언과 MKOI는 각각 2승 1패가 됐다.
나머지 LCK 팀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인빅터스 게이밍(IG)에 패해 1승 2패로 몰렸다. 앞으로 한 번만 더 지면 탈락한다. 1승 1패인 T1은 27일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를 상대로 2승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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