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곰 사진을 유포해 주민들의 신고를 유발한 여성이 벌금형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법원은 마그다가치에 거주하는 여성 A씨에게 벌금 1만5000루블(약 24만원)을 선고했다.
ⓒ로이터
A씨는 지난달 챗GPT를 이용해 불곰이 마을 도로를 걷는 듯한 이미지를 제작해 친구에게 보냈다. 사진은 메신저를 통해 확산됐고 주민들은 실제 곰이 출몰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역 당국의 지시로 수색까지 진행됐지만 곰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이후 경찰에 자신이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자진 신고했다.
앞서 러시아 동부 자바이칼 지역에서도 마을에 곰이 나타난 것처럼 꾸민 사진을 유포한 여성이 벌금 3만루블(약 48만원)을 부과받았다고 법률 전문 매체 랩시(RAPSI)가 보도했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곰의 습격으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올해 봄 이후 곰의 공격으로 숨진 사람은 최소 2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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