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할리우드 '빅 샷 픽처스'와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브라이언 로빈스 설립 스튜디오가 제작 주도…쿠키런 20주년에 맞춰 개봉 추진
쿠키런.ⓒ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 '쿠키런'이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진다. 2009년 게임으로 출발한 쿠키런을 극장으로 확장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빅 샷 픽처스'와 쿠키런 IP 기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영화 제작 전반은 빅 샷 픽처스가 주도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작품의 핵심 크리에이티브 방향을 설계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양사는 쿠키런 IP 탄생 20주년을 맞는 2029년 글로벌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나선다.
쿠키런은 2009년 러닝 게임 '오븐브레이크'에서 시작한 IP다. 마녀의 오븐을 탈출한 쿠키들의 모험을 바탕으로 이후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캐릭터 상품,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쿠키런은 전 세계 248개국에서 3억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를 확보했다.
북미는 쿠키런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기준 북미가 쿠키런 IP 통합 매출이 가장 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외에도 TCG와 캐릭터 상품 등 IP 사업을 미국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작을 맡는 빅 샷 픽처스는 브라이언 로빈스가 설립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다. 로빈스는 파라마운트 공동 대표와 파라마운트 픽처스·니켈로디언 대표를 지냈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극장 배급에 대한 퍼스트 룩 계약을 맺었으며, 가족·팬덤 기반 IP를 중심으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게임에서 구축한 쿠키런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옮기는 첫 대형 극장 프로젝트다. 데브시스터즈는 기존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쿠키런을 처음 접하는 글로벌 관객까지 IP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모바일 게임에서 시작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온 쿠키런은 시네마틱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존 플랫폼과는 또 다른 IP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쿠키런의 독창적인 유니버스를 글로벌 관객들과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