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안산, 예술로 미래를 그린다…‘국제아트쇼’ 13일 개막

안산 =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10.06 08:15  수정 2026.10.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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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역사부터 미래 도시상까지…체험·해외 특별전으로 시민과 소통

제8회 안산국제아트쇼 안내 홍보 포스터 ⓒ안산시 제공

산업도시 안산의 성장 과정과 앞으로의 도시 모습을 예술로 조망하는 국제 미술축제가 열린다.


안산시는 오는 13~1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제8회 안산국제아트쇼’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안산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 작가 240명과 해외 작가 28명 등 26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 작품만 1900여 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전시의 화두는 ‘산업과 예술이 만나다-도시의 기억·미래의 풍경’이다.


지난 1977년 반월특수지역 지정 이후 산업도시로 성장한 안산의 역사를 예술적 시각에서 되짚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미래 도시의 모습을 상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성호 이익의 실학정신과 단원 김홍도로 대표되는 안산의 역사·예술 자산을 산업도시의 현재와 연결해 지역 정체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올해 행사는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개막일인 오는 13일에는 거리예술 작가 닌볼트가 야외에서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전시장에서는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미술 재료와 도구의 변화를 살펴보는 ‘미술화방’과 칠보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미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도 준비됐다.


제4전시장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의 입체주의 관련 작품을 비롯해 스테파노 라짜리, 로셀라 바스타, 대런 쿡, 부기 몰리, 요시토모 나라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시민들이 미술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작품 소장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와 미술 대중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안산의 시간을 예술의 시선으로 되돌아보고 미래의 도시상을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국내외 수준 높은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직접 체험하면서 미술을 일상 속 문화로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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