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생활돌봄·정서지원 원스톱 제공…섬 주민 건강안전망 강화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강화·옹진 도서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섬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속도를 낸다.
인천시는 인천사회서비스원과 함께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취약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강화·옹진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와 건강관리 등 인공지능(AI) 건강안심지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국비 7000만 원과 시비 3000만 원을 포함한 1억 원이다.
사업의 핵심은 의료와 돌봄을 주민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것이다.
지역 거점에서 방문진료와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매월 가정을 방문해 건강관리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식사와 위생, 가사 지원 등 일상돌봄은 물론 병원 이동부터 접수·수납까지 지원하는 병원동행 서비스도 함께 운영해 의료기관 이용 부담을 줄인다.
AI 기반 건강안심지원도 확대한다. 비대면 긴급호출(SOS), 장시간 안부 미확인 시 긴급출동, 심혈관 건강관리, 복약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할 경우 17개 분야 전문가와 연계한 1대1 건강상담도 지원한다.
문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도서지역 생활권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열고 참여 주민의 안부를 확인해 필요한 돌봄서비스와 연계하는 한편, 스마트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고립을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취약지 지원사업'을 통해 돌봄서비스 공급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돌봄종사자의 장거리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지원금과 출장비, 거점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강화·옹진 지역에서는 9개 거점기관과 121명의 돌봄종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주민 17명에게 총 386회의 돌봄서비스가 제공됐다.
인천시는 기존 일상·긴급돌봄 서비스와 이번 공모사업을 연계해 도서지역 의료·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지속사업화를 건의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섬에 산다는 이유로 의료와 돌봄의 손길이 늦게 닿아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강화·옹진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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