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10억원 출연…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용
하반기부터 이동장터·공공배달앱 통해 식료품 공급
농식품부.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가 식료품점 부족으로 장보기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동장터와 공공배달앱을 활용해 농촌 식품사막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민간과 협력한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NH투자증권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10억원을 출연하면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가운데 정선·청양·순창·장수·신안·영양·남해 등 7개 군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NH투자증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사업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사업에는 NH투자증권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7억원이 투입된다. 각 지자체도 군당 1억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활용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방식은 지역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순창·영양·정선은 냉장·냉동 차량이 마을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식료품을 판매하는 이동형으로 운영된다.
남해는 공공배달앱을 활용해 주문을 접수한 뒤 취약계층 가정이나 경로당까지 당일 또는 정기 배송하는 주문배달형을 도입한다.
신안·장수·청양은 이동식 판매와 사전 주문 배송을 병행하는 혼합형으로 운영한다. 이동장터를 기본으로 하면서 사전 주문 물품을 가정까지 배송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차량 구입과 개조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의 지역화폐 사용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추가로 선정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에도 NH투자증권이 출연한 기금을 활용해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이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의 부족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활성화재단과 지역자활센터, 농촌 공동체 조직 등이 운영에 참여하는 만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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