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이란 석유 제재 재개…곧 석유값 정상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4.16 06:09  수정 2026.04.16 07:11

스콧 베선트(오른쪽)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부장관이 러시아와 이란 원유에 대한 판매 승인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일반 면허를 갱신하지 않을 것이다. 이란산 원유도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일반 면허란 미국이 제재 대상인 국가에 원유 및 석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발급하는 허가증이다.


앞서 미국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폭등하자 이들 두 나라에 일반 면허를 발급했다. 그러나 최근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후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미군의 봉쇄가 중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90% 이상을 구매해 왔다. 이는 중국 에너지 수요의 약 8%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월 20일부터 9월 20일 사이에 다시 갤런당 3달러에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일주일 내에 석유 수송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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