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저비용항공사(LCC)가 내년부터 과체중 승객에게 추가 좌석 구매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피플지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내년 1월27일부터 좌석 팔걸이를 내린 상태에서 착석이 어려운 이른바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대상으로 추가 좌석 구매를 요구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사전에 추가 좌석을 구매하지 않은 경우 공항에서 반드시 추가 좌석을 구매해야 하며, 항공편이 만석일 경우에는 다른 항공편으로 재예약 조치가 이뤄진다.
과체중 승객 논란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한 한 승객의 경험담이 공유되면서 확산됐다. 해당 승객은 "만석인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 덩치가 너무 커서 팔걸이를 올리고 내 좌석을 침범하고 있다"며 좌석이 좁아 무릎을 맞대고 앉아 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 게시물은 111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고,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다만 이 같은 결정에 타이그리스 오스본 미 비만인 인권단체 NAAFA 전무이사는 "과체중 승객들에 대한 접근성을 침해한다"며 "타 항공사와 다른 사우스웨스트 항공만의 차별화 요소를 잃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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