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애니 '가치아쿠타' 기반 PC·콘솔 게임 개발…신작 영상 공개

애니메이션 '가치아쿠타' 기반 서바이벌 액션 RPG 제작

PS5·엑스박스·스팀 출시…인게임 영상 최초 공개

컴투스 김종창 사업본부장(왼쪽부터)과 남재관 대표이사, 코단샤 후루카와 신 애니메이션 게임사업부 부장, 컴투스 이은재 제작본부장이 '가치아쿠타' 게임화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컴투스

컴투스는 애니메이션 '가치아쿠타'를 기반으로 한 신작 '가치아쿠타: 더 게임(가제)'를 개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가치아쿠타는 슬럼가에서 자란 소년 '루도'가 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배틀 액션 TV 애니메이션이다.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와 그래피티 감성의 비주얼, 감각적인 액션 연출로 주목받았다.

최근 애니메이션 전문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크런치롤'에서 미국·독일·프랑스 지역 평균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동남아·유럽 등 주요 지역 OTT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컴투스는 원작 설정과 분위기를 바탕으로 서바이벌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를 개발 중이다. 괴생명체가 도사리는 지역에 진입해 미션을 수행한 뒤 안전 구역으로 복귀하는 흐름을 중심으로, 캐릭터별 개성이 드러나는 액션을 콘솔과 PC 환경에서 구현한다는 목표다.

출시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스팀 등이다. 카툰풍 그래픽과 스타일리시한 작화를 살린 비주얼, 작품 고유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콘솔·PC 게임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컴투스가 개발하고 있는 '가치아쿠타: 더 게임' 이미지.ⓒ컴투스

컴투스는 지난 21일 '가치아쿠타' 애니메이션 2쿨 최종화 방영 직후, 일본 TV 채널과 게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인게임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주요 캐릭터들의 개성과 작품 분위기, 속도감 있는 액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가치아쿠타'는 화려한 액션과 철학적인 메시지가 어우러진 강렬한 작품"이라며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직접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확장해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는 가치아쿠타를 비롯한 코단샤 원작의 여러 IP(지식재산권)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하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신작 개발을 통해 가치아쿠타 IP의 가능성을 더 넓은 영역으로 펼쳐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