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소니, '360 리얼리티 오디오' 활용 사업 협력…MMA서 첫선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2.17 15:57  수정 2025.12.17 15:57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소니와 '360 리얼리티 오디오'를 활용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각 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소니와 함께 입체 음향 기술을 활용한 음악 콘텐츠 협력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소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소니의 입체 음향 기술 '360 리얼리티 오디오'를 활용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360 리얼리티 오디오는 보컬과 악기, 효과음 등 개별 사운드를 360도 공간에 배치해 소리의 거리와 방향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아티스트의 라이브 연주에 둘러싸인 듯한 몰입형 음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협력의 첫 프로젝트로 오는 20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The 17th Melon Music Awards 2025(MMA2025)'에서 360 리얼리티 오디오를 적용한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MMA는 멜론의 이용 데이터와 팬 투표, 전문가 심사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연간 성과를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무대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소니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뮤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입체 음향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등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기반으로 음악 IP(지식재산권) 기획·제작과 음원·음반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멜론과 팬 플랫폼 베리즈 등을 운영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MMA2025를 시작으로 소니의 혁신적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니 측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소니의 360 리얼리티 오디오를 통해 더욱 입체적이고 몰입감 높은 음악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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