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동료들 있어 든든…높은 집중력이 젠지 강점
첫 롤드컵, 첫 중국 방문…모든 것이 새로운 무대
스왑 메타 속 서포터, 유연한 움직임 중요
신인에게 '세계 최고의 무대'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젠지의 신인 서포터 '듀로' 주민규에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긴장감보다 설렘과 자신감으로 가득한 첫 도전이다. 국내 리그(LCK) 1시드라는 책임감 속에서도 그의 모습에선 첫 롤드컵 여정을 앞둔 긍정적인 기대감이 엿보였다. 그는 베테랑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일 준비를 마쳤다.
'듀로' 주민규는 10일 2025 롤드컵 출국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데일리안과 가진 인터뷰에서 "첫 롤드컵이라 너무 기대가 된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는 또 어떻게 다를 지 재밌을 것 같다"며 데뷔 시즌에 꿈의 무대를 밟게 된 소감을 밝혔다.
신인으로서 느끼는 중압감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는 긴장감이 아예 없다"며 "이때까지 늘 해왔던 대로 열심히 잘 하자는 생각뿐"이라고 답했다.
처음으로 롤드컵이 열리는 중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듀로' 주민규는 "중국에 처음 가보는데, 특유의 건물들이나 야경을 구경해 보고 싶다"며 "한국과 시차도 거의 나지 않아 적응하기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주민규는 젠지의 강점으로 '든든한 동료들'을 꼽았다. 그는 "저를 제외한 팀원 전부가 베테랑이라서 높은 집중력과 다양한 챔피언 풀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며 팀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번 롤드컵에 적용될 25.20 패치 버전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잘 쓰이지 않던 드레이븐, 케이틀린 같은 챔피언이 이제는 나올 수도 있겠다는 점 외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메타에서 서포터의 역할에 대해 "최근 리그에서 유행했던 것처럼 원딜이 1레벨에 상단으로 가는 라인 스왑 구도가 자주 나온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서포터들이 유연하게 잘 돌아다니는 플레이가 필요해 보인다"고 핵심을 짚었다.
LCK 결승전 이후 짧은 휴식 기간에 대해 그는 "추석 연휴 동안 편하게 쉬면서도 ASL 경기를 챙겨보고 패치 노트를 확인하며 대회를 준비했다"며 신인다운 성실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듀로' 주민규는 "계속해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롤드컵에서 반드시 우승해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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