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책임 응급의료 체계 모델 마련…길 병원 등 5개 병원 참여”
인천소방본부는 응급환자들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최근 5개 의료기관과 '인천형 소방·의료기관 책임응급의료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는 인천시 응급의료지원단과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환자 상태를 파악한 뒤 직권으로 협약 기관 중 응급실을 선정해 이송하고, 병원은 즉시 환자를 수용한다.
적용 대상에는 심정지 환자나 중증 외상 환자뿐만 아니라 안과, 치과 등 특수질환자도 포함된다.
또 인천소방본부는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대규모 재난이 일어났을 때 협약 기관들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은 환자 발생부터 병원 치료까지 전 과정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책임 응급의료 체계 모델을 마련했다고 인천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최근 의정 갈등 속에서도 응급 환자의 치료 공백은 없어야 한다”며 “소방과 의료기관이 힘을 모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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