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 경쟁력을 앞세워 온라인 영토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어려운 대내외 유통 환경에서 라방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CJ온스타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커머스 경쟁력을 고객이 체감케 하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첫 현장경영 행보로 CJ ENM 커머스부문을 찾아 라방 중심으로 거래액을 확장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낸 CJ온스타일의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성과를 격려한 바 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빠른 배송’ 카드를 들고 나섰다. 이커머스 태생적 한계인 비대면을 빠른 배송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객 주문 후 수시간 내 배송 받도록 속도를 올린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기존 주 7일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바로도착’으로 전면 개편하고, 당일도착 상품의 주문 마감 시간도 오후 1시까지로 연장했다.
CJ온스타일 빠른 배송만의 차별점은 200만원대 캐시미어 코트나 100만원대 뷰티 디바이스, 로봇 청소기, 고급 테이블웨어 등 ‘프리미엄’ 상품군 배송에 있다. 고가의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군은 오래 기다려야 배송 받을 수 있다는 편견을 깬 것이다.
CJ온스타일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에도 추석 당일(6일)을 제외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추석 전후인 5일(일)과 7일(화)에도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CJ온스타일이 업계 유일하다.
모바일 앱 탐색 단계에서 고객 체류를 늘리는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앱 내 SNS(사회관계망서비스)형 쇼핑 피드 ‘퍼플닷(Purple Dot)’ 서비스를 론칭해 콘텐츠 탐색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외부 채널에 흩어져 있던 약 1만여 개의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서비스로, 모바일 앱 내에서 최신 트렌드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OTT처럼 별도 구매 목적 없이도 앱을 방문하고 머물고 싶은 이유를 늘리는 것이다.
이달 초에는 채널의 경계를 허무는 옴니 콘텐츠 IP를 론칭하며 또 한 번 혁신에 나서기도 했다. 배우이자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기은세가 MC로 나서는 신규 IP <은세로운 발견>을 론칭하며, 유통업계 최초로 모바일, TV, OTT에서 동시 송출한 것. 특히 OTT 플랫폼 티빙까지 연계해 IP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으로, 이는 콘텐츠 커머스가 OTT로 확장되는 새로운 이정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올해 4월부터 티빙 애플리케이션에 신설된 쇼츠탭에도 자사 숏폼(짧은 동영상)을 게시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얻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배송과 콘텐츠 등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로열티 높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과 콘텐츠 탐색부터 주문과 배송 받는 모든 과정에서 CJ온스타일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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