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행렬에 프랑스 합류…"평화 위한 선택"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23 08:26  수정 2025.09.23 14:25

G20 중 미국·일본·독일·이탈리아·한국만 남아

21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걸린 대형 화면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국가 사이에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이미지가 표시돼 있다. ⓒAP/뉴시스

영국과 캐나다, 포르투갈, 호주에 이어 프랑스도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 중 "프랑스는 평화의 길을 열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두 국가 해법의 가능성 자체를 보존하기 위해,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와 안정 속에서 나란히 살아가게 하기 위해 힘닿는 대로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대량 학살을 하고 있다는 유엔 조사위원회(COI)의 발표 후 유엔 회원국들은 가자전쟁 종식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최대 도시 가자시티를 맹폭하는 등 공격을 이어가자 팔레스타인을 공식 국가로 승인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날 네 나라와 이날 프랑스, 몰타가 행렬에 동참했고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이 승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날 발표로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은 나라는 미국과 일본, 독일, 이탈리아, 한국 등 5개국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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