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장애인 축구단,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서 우승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9.16 10:49  수정 2025.09.16 10:49

'제우스 FC' 뇌성마비 장애인 부문 우승 차지

최우수상·지도자상·페어플레이상도 수상

이스타항공 제우스 FC 축구단이 14일 기장군월드컵빌리지에서 대회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의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단 ‘제우스(ZEUS) FC’가 ‘2025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2025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 대회는 뇌성마비 장애인, 청각 장애인, 지적 장애인 등 전국 22개팀 330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전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 축구 대회로,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기장군월드컵빌리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이스타항공의 제우스 FC는 총 2경기를 진행하며 전승으로 뇌성마비장애인 부문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최우수상(장준호 선수), 지도자상(김재용 감독), 페어플레이상(박수암 선수)을 수상했다.


김재용 제우스 FC 감독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 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었다”며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도 제우스 FC가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종 훈련을 지원하고, 직원 항공권 등 이스타항공 임직원 혜택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작년 8월부터 뇌성마비 축구선수 8명과 감독 1명, 코치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축구단 제우스 FC를 운영하고 있다. 축구단 이름 ‘제우스(ZEUS) FC’는 이스타항공의 투 레터 코드(2-Letter-Code) ‘ZE’와 ‘우리’를 의미하는 ‘US’가 조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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