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소액결제 피해' KT "개인정보 해킹 정황 없어…사건 규명 최선"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9.09 14:00  수정 2025.09.09 14:03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KT 스퀘어' 전경ⓒKT

KT는 광명일대에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지난 8일 오후 7시 16분에 침해사고 침해 사고 신고 조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소액결제 피해 고객에게 ▲어떠한 금전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전조치 등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결제 한도 하향 조정 등 고객 피해 최소화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5일 새벽부터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했으며 현재까지 추가적인 발생이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신고 건들은 차단 조치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KT는 "개인정보 해킹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고객 피해 발생 등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경찰 수사와 정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히 사건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객 문의는 100번 또는 24시간 운영중인 전담고객센터(080-722-0100)를 통해 할 수 있다.


앞서 8월 말부터 최근까지 주로 새벽 시간대 특정 지역의 KT 이용자들이 본인도 모르게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이 이뤄지며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이 사건을 병합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광명경찰서 3800만원 ▲금천경찰서 780만원 등 총 4580만원에 이른다. 부천 소사경찰서에도 모바일 상품권 73만원 충전 등 총 5건(411만원 상당)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