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세계적 도시재생사례 통해 김포 구도심 살린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9.08 11:00  수정 2025.09.08 15:01

“영국 런던·독일 베를린 홀츠마크트 찾아 김포도시재생 방안 구상”

김병수(오른쪽 3번째) 김포시장이 런던시청을 방문, 도시재생 관계부서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시는 김병수 시장이 도시재생분야의 선도 도시인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 홀츠마크트를 찾아 현장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


시는 김 시장의 이번 방문이 한강철책제거 이후 활용과 사우동 뉴빌리지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양 도시를 방문, 김포 도시재생의 방향과 방안을 구상하고, 세계적 사례를 김포현황에 맞게 적용해 김포 도약의 또 다른 계기로 삼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난해 말 국토부 뉴빌리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80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신규사업 공모에서 한강구간 경계철책철거사업이 최종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 하반기 뉴빌리지사업과 철책철거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김 시장의 이번 영국과 독일 방문은 도시재생사업과 야간도시사업 등에 적용돼 김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시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대도시시장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영국 런던시청 도시재생 부서를 방문해 도시재생 정책과 현황에 대해 확인했다.


이어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을 찾아 한승호 대사대리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도시교류협력방안 및 도시발전을 위한 정책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날인 4일 런던 주요 도시재생지역인 킹스크로스와 테이트 모던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며 런던과 한국의 사례를 비교해보고 도시재생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7일에는 독일 홀츠마크트를 찾아 공터였던 부지를 문화활동중심의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간 공간에 대한 구성과 주요 기능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독일의 통일 이후 슈프레강 주변의 지속적인 도시재생과 구조, 역사, 함께 이뤄온 노력 등을 참고해 김포 한강 철책제거사업 이후 수변부지 활용방안을 구체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국토부 뉴빌리지 공모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5년에 걸쳐 국비 150억, 도비 30억을 포함해 약 252억을 투입, 김포 장릉 주변 사우동 김포고·김포여중 주변 저층 노후 주거지를 크게 변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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