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2026 카니발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포르쉐 신형 911 GT3·투어링 패키지
이번주는 가족부터 서킷까지 아우르는 신차들이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는 국민 패밀리카의 위상을 강화한 ‘더 2026 카니발’을 출시했고, 페라리는 296 GTB를 기반으로 성능과 감성을 극대화한 ‘296 스페치알레’를 선보였다. 여기에 포르쉐는 911 GT3 25주년을 맞아 신형 911 GT3와 국내 최초 투어링 패키지를 공개하며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이어갔다.
더 2026 카니발…기본 사양 확대와 X-Line으로 상품성 강화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기아 카니발이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는 국내 대표 대형 RV의 연식 변경 모델 ‘더 2026 카니발’을 출시하며, 편의사양 강화와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국민 패밀리카’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더 2026 카니발은 고객 선호 편의사양을 기본 트림부터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더 2026 카니발의 기본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전자식 룸미러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또한 기아는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의 명칭을 ‘X-Line’으로 변경하고, 블랙 색상의 전용 엠블럼과 다크 그레이 색상의 전용 휠캡을 추가해 X-Line만의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는 더 2026 카니발의 시그니처 트림부터 BOSE 프리미엄 사운드(12스피커, 외장앰프)를 선택사양으로 새롭게 운영, 강력한 저음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대중음악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더 2026 카니발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를 반영해 3.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9인승 모델 기준으로, 3.5 가솔린은 ▲프레스티지 3636만원 ▲노블레스 4071만원 ▲시그니처 4426만원 ▲X-Line 4502만원으로 책정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4091만원 ▲노블레스 4526만원 ▲시그니처 4881만원 ▲X-Line 4957만원으로 가격이 설정됐다.
7인승 모델의 경우, 3.5 가솔린은 ▲노블레스 4265만원 ▲시그니처 4637만원 ▲X-Line 4689만원이다. 7인승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노블레스 4708만원 ▲시그니처 5080만원 ▲X-Line 5132만원이다. 이 가격은 모두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880마력·경량화로 스페셜 모델의 새 기준
페라리가 다시 한번 ‘스페셜 모델’의 전통을 이어갔다. 국내에 출시된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를 기반으로 개발돼 출력·경량화·공기역학까지 모든 영역을 새롭게 끌어올리며, 주행 퍼포먼스와 감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페라리의 스페셜 모델 시리즈는 기존 라인업의 베를리네타(쿠페) 혹은 스파이더(오픈톱) 모델을 기반으로, 퍼포먼스와 드라이빙 감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대표적인 스페셜 모델로는 챌린지 스트라달레, 430 스쿠데리아, 458 스페치알레, 488 피스타 등이 있으며, 이번에 국내 출시된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296 스페치알레는 기존 296 GTB의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공격성을 극대화해 ‘주행의 짜릿함’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탄생한 모델이다. 296 GTB 대비 출력은 50마력 증가해 총 88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탄소섬유, 티타늄 등 레이싱에서 검증된 경량 소재들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중량을 60kg 줄였다. 이를 통해 드라이빙 감성과 직결되는 중량 대 출력비가 후륜구동 모델 중 최고 수준인 1.60을 기록했다. 또한 혁신적인 공기역학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296 GTB에 비해 다운포스는 20% 증가, 시속 250km에서 그 수치가 435kg까지 높아졌다.
이 차량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700마력의 V6 엔진과 180마력의 전기모터로 구성되며, 전기모터는 고전압 배터리 충전과 순수 전기 주행(최대 25km)을 지원한다.
신차 개발에는 296 GT3 및 296 챌린지의 공기역학 솔루션도 적극 반영됐다. 후면부에는 FXX-K와 296 챌린지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드 윙과 새로운 액티브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296 스페치알레의 엔진 사운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296 GTB의 사운드 콘셉트를 한층 더 진화시켜 더욱 다듬어진 ‘피콜로 V12’의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본 차량에는 최첨단 3D 음향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운드 덕트 구조가 탑재됐는데, 덕트 수는 기존 모델의 2배로 증가했고, 위치 역시 조정돼 사운드의 방향성과 공간감을 정밀하게 조율했다.
포르쉐 911 GT3·투어링 패키지…트랙 퍼포먼스와 일상 주행의 결합
포르쉐의 아이콘 911이 또 한 번 진화를 이뤘다. 포르쉐코리아는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집약한 신형 911 GT3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공식 출시하며, 트랙 퍼포먼스와 일상 주행의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포르쉐코리아가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집약한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신형 911 GT3 및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911 GT3 모델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4년 10월에 최초 공개된 신형 911 GT3는 리어 윙을 장착한 트랙 중심의 스포츠카와 절제된 버전의 투어링 패키지 두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투어링 패키지 모델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트랙과 공도 모두 주행 가능한 신형 911 GT3는 더 확장된 경량화 전략으로 최고출력 510마력 (PS), 최대토크 45.9 kg·m의 자연흡기 4.0 리터 박서 엔진, 고객 중심의 개인화 옵션이 특징이다. PDK 변속기 탑재 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1km/h다.
포르쉐는 신형 911 GT3를 위해 다양한 패키지를 제공한다. 911 GT3에서 처음 출시되는 바이작 패키지는 트랙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구성 옵션을 제공한다. 리어 액슬의 안티롤-바, 커플링 로드 및 시어 패널과 함께 루프, 리어 윙의 사이드 플레이트, 외부 미러의 상단 쉘, 미러 삼각부 및 프런트 에어 블레이드 모두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더 확장된 기본 사양과 정밀하고 스포티한 성능을 강화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911 GT3의 투어링 패키지 모델은 고성능 퍼포먼스와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의 완벽한 결합을 통해 더욱 순수하고 감성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고정식 리어 윙 대신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한다.
신형 911 GT3와 911 GT3 투어링 패키지의 판매 가격은 모두 부가세를 포함해 2억717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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