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49개 하천 수질평가 결과 80% ‘좋은물’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8.18 09:12  수정 2025.08.18 09:12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2024년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 발간

1·2등급 하천 증가세…2022년 71.4%, 2023년 76.7%, 2024년 79.7%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를 통해 도내 주요 49개 하천의 79.7%가 ‘좋은물(1~2등급)’로 평가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76.7%보다 3.0%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남한강, 북한강, 한강, 안성천, 시화호 등 ‘한강권역’ 내 하천 49곳 133개 지점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함께 매월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하천생활환경기준 목표 수질 달성도 △연평균 수질 변화 추이 △Q-GIS(오픈소스 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한 수계별 오염도 분석 △최근 10년간 수질 변화 경향 △도내 10개 호소의 연도별‧수계별 수질 개선율 및 영양상태 등이다.


조사 결과 한강수계 15개 중권역 중 경안천, 의암댐, 홍천강, 청평댐, 팔당댐, 임진강 상·하류, 한강잠실, 한강 하류 등 9개 중권역은 조사 지점 전부가 ‘좋은물’로 나타났다. ‘좋은물’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물속 유기물 분해 시 필요한 산소 양) 3.0㎎/L 이하로,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나 수영 용수로 활용 가능한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연도별 ‘좋은물’ 달성도는 2022년 71.4%, 2023년 76.7%, 2024년 79.7%로 개선세를 보였다.


김동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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