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뒤, 비트코인 가격 전날 대비 2%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7월 28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직연금 계좌인 401(k)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리는 미국 노동자들의 퇴직 계좌가 품위 있고 편안한 은퇴생활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수익을 달성하도록 돕겠다. 이를 위해 투자에 방해되는 규제와 소송 위험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401(k)는 미국 퇴직연금 계좌의 하나로 규모는 12조 달러(약 1경 6640조원)에 달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이 이 계좌가 가상자산은 물론 사모펀드나 부동산 등 대체 자산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가상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경로가 경로가 사람들을 가상화폐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6671 달러(1억 6200만원·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가격(11만 4699 달러)에서 약 2%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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