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생한 전투로 태국서 22명, 캄보디아서 13명 숨져"
지난 26일 캄보디아 북부 오다르민치주에서 캄보디아 피난민들이 물을 받아 가고 있다. ⓒAP/뉴시스
태국이 캄보디아와 휴전에 합의했지만 캄보디아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29일 오전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군은 이날 0시부터 휴전을 하자고 약속했지만 태국 영토 내 여러 지역에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합의 위반이자 상호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태국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어느 지역에서도 서로 무력충돌은 없었다”고 부인했고,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 또한 “자정 이후 전선의 상황이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전날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과 마네트 총리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를 중재한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오늘 자정부터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국경분할과 유적지인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의 영유권을 놓고 크고 작은 갈등을 벌여 왔다. 지난 24일에는 무력충돌이 격화돼 양군이 전투기까지 동원하는 등 교전이 크게 벌어졌다. 이번 전투로 태국에선 22명, 캄보디아에선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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