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시설용지 집적화, 주거·학교용지, 공원, 도로 기반시설 재배치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등 핵심 산업의 투자유치 용지가 추가로 확보, 송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 11공구 개발사업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공구 남측 산업·연구시설 용지는 기존 99만㎡ (약 29만 9000 평) 에서 132만㎡ (약 39만9000 평)로 늘어나고 연구시설용지는 당초 83만㎡(25만3000평)에서 72만 2000㎡(21만 8000평)로 약간 줄어들 예정이다.
송도 11공구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국내·외 기업의 토지 공급 요청 등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사용할 토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첨단산업클러스터(C)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 산업시설용지를 추가로 확보, 첨단·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생태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산업·연구시설용지 집적 배치를 비롯, 주거·학교용지 재배치,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 등이 골자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환경·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경관심의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해 올해 안으로 첨단산업클러스터(C) 실시계획 변경을 수립·고시할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개발계획 변경 수립이 완성됐다”면서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초격차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도시 환경을 구축해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인 송도 11공구(1245만㎡)는 현재 68.3%의 개발율을 보이고 있다.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는 11-1공구(432만㎡)는 올해말, 11-2공구(153만㎡) 는 2029년, 11-3공구(107만㎡)는 2030년까지 각각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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