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中 도움받아 ICBM 개발 중…美 본토 타격 가능"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6.26 17:10  수정 2025.06.26 17:11

"지난달 인도 공습 이후 개발 시작"

파키스탄이 미공개 지역에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평가받는 파키스탄이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TOI)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은 파키스탄이 중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ICBM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를 인용해 파키스탄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의 사거리가 5500km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국 본토 타격도 가능한 거리로, 이에 대해 미 정보기관 관계자는 “파키스탄이 ICBM을 개발하면 미국은 그들을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TOI “파키스탄은 지난달 7일 인도의 공습 후 미사일 개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4월 인도령인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사건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면서 파키스탄 내 공군기지를 공습한 바 있다.


현재 파키스탄군엔 인도 타격이 가능한 사거리 2700km의 샤힌-3 탄도미사일 등이 있지만 ICBM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현재 ICBM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인도, 이스라엘, 북한 등이다. 핵보유국 중 ICBM이 없는 국가는 파키스탄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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