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사업 우수한 성과 달성
과제당 최소 채용인원 20명→10명 완화
'한국형 퀵스타트'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2년 차를 맞이한 사업을 통해 비수도권에 사업장을 이전·신증설 투자한 21개의 참여기업이 양성한 교육생 321명을 채용해 목표인 260명 대비 23% 초과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방투자기업 15개사 중 14개사는 평균 22.2%의 인력 미충원으로 공장 가동이 지연돼 기업당 약 1억~3억원의 경제적 손실 발생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지방투자(비수도권 내 사업장 이전 또는 신·증설) 기업이 사업장 완공 시기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적기에 양성해 공급하고 있다. 2023년 시범운영을 거치고 작년에 본격 시작되어 올해로 2년차 추진 중이다.
퀵스타트 사업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인력을 공급해 생산공정 기간 단축 등을 지원하는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산업부는 작년부터 올해 3월까지 수행한 퀵스타트 사업 종료과제를 평가한 결과 비수도권에 사업장을 이전·신증설 투자한 21개의 참여기업이 양성한 교육생 321명을 채용해 목표 260명 대비 23% 초과한 실적을 달성했다. 참여기업과 교육생이 퀵스타트 사업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퀵스타트 사업의 참여기업 디에스테크노 관계자는 "공장 가동을 앞두고 인력 공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퀵스타트 사업을 통해 적기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공장 초기 운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과제당 최소 채용인원을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해 소규모 과제도 지원하는 등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편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개편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퀵스타트 사업 이외에도 지역산업활력펀드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의 인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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