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북한을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재지정했다.
미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북한과 관련된 국가비상사태를 1년 더 지속한다”며 “북한은 한반도에서 핵무기 생산이 가능한 핵분열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또 북한 정부의 외교정책은 계속해서 미국의 국가 안보를 특별히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2008년부터 북한을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는 1976년 제정된 국가비상사태법(NEA)에 따른 것으로 미국 대통령은 위기 발생 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행정 권한을 확대할 수 있다. 비상사태 대상 지정 연장 여부는 매년 결정한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