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된 다세대주택 외벽. ⓒ 수원시 제공
수원 장안구 다세대주택 외벽 팽창으로 인한 붕괴 사고의 복구 작업이 최근 마무리돼 주민 전원이 일상으로 복귀했다.
지난달 20일 "외벽 팽창으로 붕괴 전조 현상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수원시는 즉시 주택과 인근 건축물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도시가스와 전기 차단을 요청하는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초기 대응을 했다.
또 민간 건축안전자문단을 현장에 투입해 상황을 점검하고, 경찰에는 현장 통제와 야간 순찰을 요청해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이어 21일에는 민간 건축안전자문단 의견에 따라 건물 내부에 지지대를 설치했다. 전문 안전진단업체는 구조체의 안전성을 점검했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외벽 붕괴에 대비해 낙하물 방지를 위한 안전망을 설치했다. 26일 외벽 일부가 붕괴했고, 떨어진 벽돌은 안전망 안으로 쏟아져 내렸다.
시는 임시 거주지가 필요한 6세대 9명에게 수원유스호스텔 등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했다. 또 복구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 협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했다.
사업 구조에 따라 지원 한도 2000만원 내에서 수원시가 복구비의 80%를 지원했다.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 개최
수원시가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통장들에게 공정무역을 알리는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을 운영한다.
오는 25일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해 7월 23일까지 9개 동에서 진행된다. 수원공정무역협의회 강사단이 강의한다.
통장협의회 회원들에게 공정무역의 의미와 필요성, 국내외 공정무역 도시 우수사례 등을 설명해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공정무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 무역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 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무역 형태다.
개발도상국의 노동자에게 공정한 임금을 지불해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경제선진국·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 발전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는 2020년 10월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로 첫 인증을 받고, 2022년 10월 1차 재인증, 2024년 10월 2차 재인증을 받았다. 지속해서 공정무역 캠페인을 전개하고, 홍보·교육 활동을 하며 공정무역을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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