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으로 탑승 시간을 놓친 한 여성이 참사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인 여성 부미 차우한은 이날 인도 아메다바드의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 공항에서 런던행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차우한은 심한 교통체증으로 공항에 10분 늦게 도착하면서 비행기를 놓치게 됐다.
하지만 차우한은 10분 차이로 불행을 피할 수 있었다. 그가 놓친 여객기가 이륙 30초만에 추락해 탑승객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했기 때문.
추락 소식을 접한 차우한은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고 온몸이 떨리는 느낌이었다"면서 "지금까지 들려온 소식을 접하니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10분 차이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라며 "운이 좋았다. 신께 감사드린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8분쯤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추락해 탑승객 242명 중 241명이 사망했다.
특히 여객기가 의대 기숙사 건물로 떨어져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학생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현지 언론은 지상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최소 24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들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26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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