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cm급 고해상도 3차원(3D) 지도 만든다…전국 최초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5.27 08:30  수정 2025.05.27 08:30

드론 활용한 압도적 디테일 … 3D 메쉬 기술로 경제성 확보까지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3cm급 고해상도 3D 입체모델 구축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항공기 대신 드론만을 활용해 촬영 데이터를 확보, 기존 위성 이미지나 항공사진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고, 필요한 경우 특정 지역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갱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시는 공공 지도 서비스 분야에 혁신적인 3차원(3D) 메쉬 기술을 도입해, 기존 방식 대비 약 5분의 1 수준의 저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행정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D 메쉬 기술이란 실제 촬영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지형·건물 외벽 등의 표면을 3차원 격자 형태로 구현하여 현실감 있는 입체 공간정보를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격 년 주기로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건물의 지붕 형태까지 정교하게 표현된 LOD(Level of Detail) 2.5 수준의 3차원 가상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현재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는 분석과 시뮬레이션 등 행정 목적에 최적화되어 있으나, 일반 시민들이 활용하기에는 건물 외관 표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따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사업에서 기존 데이터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촬영 이미지를 기반으로 건물 외벽까지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고도화 전략을 통해 데이터 품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앞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3D 지도 서비스는 물론 구글, 네이버 등 민간의 3D 지도 서비스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시 공간정보 플랫폼의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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