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이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아버지를 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스에 따르면 영국 버크셔주 슬라우에 거주하는 임만 디메길로는 저혈당 발작으로 의식을 잃었다. 이때 딸 자브가 포도당 알약을 가져와 아버지에게 먹여 의식을 되찾게 했다.
당시 홈캠에 담긴 영상을 보면 자브는 아버지가 쓰러지자 눈물을 흘리며 흔들어 깨우려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반응이 없자 자브는 무언가 떠올린 듯 침대에서 내려와 거실로 걸어가 포도당 알약이 담긴 통을 들고 돌아왔다.
침대에 다시 올라간 자브는 아버지의 입에 알약을 넣고 조용히 기다렸다. 잠시 후 아버지는 조금씩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영상은 자브 어머니 질이 틱톡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후속 영상에서 질은 "아이에게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비해 간단한 대처법을 가르쳐줬었다"면서 "작은 손으로 큰 사랑을 보여준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브라는 선물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