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자오잉쯔(조앵자)에 이어 중국 인플루언서 완 첸후이가 과도한 드레스를 입고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등장해 또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중국 텐센트 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 ‘리브 원 데이’ 상영을 앞두고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6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완 첸후이가 참석했다.
이날 첸후이는 오간자 소재로 제작된 흰색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치마 길이가 2m에 달해 계단 5~6개를 덮을 정도로 길었다.
현장에서 드레스가 엉키자 한 남성 스태프가 급히 달려와 정돈해 주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첸후이가 레드카펫에 계속 머물자 여성 스태프가 손짓으로 퇴장을 유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올해 칸 영화제 측은 지나치게 노출되거나 부피가 큰 의상 착용을 자제해 달라는 복장 규정을 사전에 공지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첸후이는 “복장 규정을 전해 들었고, 주최 측에 드레스 사진을 보낸 뒤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첸후이는 지난해에도 배우 공리보다 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영화제 생중계 화면에 90초간 노출된 전력이 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그를 ‘상습범’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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