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새로운 관광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활용, 관광 자원을 개발하는 한탄강 종합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광할한 한탄강 일대를 국가 및 지방 공원으로 조성해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옛 관광 전성시대를 되찾으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천혜의 한탄강 협곡과 협곡위 드넓은 구릉지,홍수터를 활용한 한탄강 종합개발사업은 연간 30억원이 넘는 재정수입을 올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천시는 기존 골프장,스키장,산정호수 등 획일적인 관광보다 생태경관단지와 협곡(Y 형 출렁다리) 등 보고 즐기며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관광 프로젝트를 가동해 연간 7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미확보된 사업비에 대해서는 최대한 국·도비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우선 한탄강 종합개발사업은 생태와 지질공원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컨텐츠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포천시의 주요 관광 테마가 될 한탄강 종합개발계획을 살펴본다.
포천시는 한탄강 종합개발사업으로 ▲한탄강 평화정원 조성▲한여울 짚라이더 체험관광시설 조성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한탄강 보(자연형 여울)설치▲한탄강 중리 수변정원 조성▲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한탄강 관광권역 테마형 상업시설 조성 ▲한탄강 보름리 주차장 조성▲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국제포럼 개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탄강 평화정원은 150억원을 투입해 생태경관단지 옆에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연계해 주제별 정원 3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즉 생태 경관단지를 확장해 작가정원,참여정원, 돌문화 공원 등 지질테마를 중심으로 정원을 조성해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내년 1월 착공, 2028년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 평화정원과 봄.가을 꽃 축제가 열리는 생태경관단지, 인근 수변공원을 연계해 국가 및 지방정원으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탄강 중리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중리 저수지와 건지천이 합류해 한탄강으로 유입되는 수자원을 활용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여울호수와 자생초 군락지 (수변공원)을 2028년말까지 조성하는 특색있는 관광 상품이다. 호수 내부에 6대륙을 형상화한 섬과 정원이 꾸며질 예정이다. 호숫물은 건지천 수량이 적을 경우 한탄강 보에서 공급된다.
한여울 짚라이더 체험관광시설 조성은 한탄강 홍수터를 이용한 관광 집중화단지(가람누리 전망대~생태경관단지)에 체험형 짚라인(594m) 및 스카이라이더(954m)를 2028년말까지 설치하는 사업이다. 스카이라이더를 우선 설치하고 수익성이 양호할 경우 짚라인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은 수변공원 여울호수 위쪽 부지 30만㎡에 글램핑장,카라반,캠픈닉사이트,반려견 캠핑장,노지캠핑장 등 평화캠핑장 및 다목적 야외행사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탄강 보 설치공사는 한탄강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조망을 구경할 수 있도록 대회산리 Y형 출렁다리 아래에 자연형 여울(60m)을 내년까지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7년 완공목표로 한탄강 관광권역에 테마형 거점 상업(근린생활)시설 1개 동을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 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특히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사업은 야간 미디어 콘텐츠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3월 개발 및 제작에 착수했다. 주요 시설로는 홀로그램 얼라이브 파크, 포레스트 루미나, 보도교 경관조명,미디어 쇼 콘텐츠 설치 등이 있다.
이러한 한탄강 종합개발계획은 대부분 한탄강 지질공원을 활용한 관광명소 조성사업들이다. 포천시는 경기도와 함께 민간투자 방식으로 대회산리 구릉지에 체류형 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관광휴양지 조성 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밖에 포천시는 수변공원과 전망대 사이에 주차장(561면)을 조성하는 등 한탄강 관광 명소 조성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문화 관광 전문가들은 한탄강 지질공원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관광 활성화 정책이 포천시를 더욱 살기좋은 새로운 관광의 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