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에 싸게 구매하려는 소비자 늘어
하나 원더 해피플러스, 무실적에 할인 제공
"평소보다 지출 많은 달…주목도 높아져"
지출이 많아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쇼핑 할인 혜택 특화 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원더 해피플러스(HAPPY+) 카드'는 전월 실적이 없는 '무조건 쇼핑 특화카드'로 유명하다.
이 카드는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 ▲대형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롯데마트·홈플러스) ▲홈쇼핑(GS·롯데·현대·CJ·NS·홈앤쇼핑·공영홈쇼핑)▲기업형 슈퍼마켓(GS더프레시·롯데슈퍼·이마트에브리데이·노브랜드·홈플러스익스프레스)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쿠팡 ▲베이커리(파리크라상·파리바게트·뚜레쥬르·아티제·던킨·노티드)에서 2% 할인해준다.
그 외 모든 국내·외 가맹점에서 0.5%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전월 실적 40만원이상 이용시 간편결제시 5%를 할인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1만9900원이다.
신한카드의 '미스터 라이프(Mr.Life) 카드'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인 카드고릴라의 쇼핑 카테고리 톱 10에서 지난달 1위를 기록했다.
이 카드는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쿠팡·옥션·G마켓·AK몰·11번가 등에서 결제 시 10% 할인이 적용된다. 주말에 3대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에서 결제시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편의점·병원·약국·세탁소·택시 등에서도 10% 할인해주며 4대 정유사(SK·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S-Oil)에서는 리터당 6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의 전월실적은 30만원,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LOCA LIKIT) 1.2' 카드는 전월실적과 관계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1.2% 할인해 준다. 또한 온라인에서 결제할 경우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해외겸용 모두 1만원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 단위의 행사가 많아 외식과 쇼핑이 많아지는 가정의 달로 평소보다 많은 지출로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쇼핑 혜택에 강점이 있는 카드들이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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