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13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사들의 COTC 설비 도입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 “중국에 있는 석화업체나 한국의 일부 업체들은 현재 COTC 관련 기술을 통해 크래커를 증설했거나 경질 원유를 사용해 직접적으로 에틸렌 유분을 생산하는 방식에서 상대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질 원유 자체가 모든 원유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특정 성분 이상의 경질 원유만 사용할 수 있어 원료에 대한 제한적인 요인이 있다”며 “당사의 경우 COTC처럼 완전히 원유를 사용하는 공장으로 전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원료 다변화를 위해 여수나 대산 공장의 경우 납사보다 상대적으로 저가인 LPG를 많이 투입할 수 있도록 공정을 개선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장점과 함께 다운스트림인 폴리머 공장에서 고부가 제품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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