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악성코드 해킹 대비 부족 사과…주민번호는 유출 안돼"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4.30 11:59  수정 2025.04.30 12:00

30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유영상 SKT 사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에서 사과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SK텔레콤(SKT)은 유심 해킹과 관련해 “주민등록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주민등록번호는 마케팅 서버에 있고 고유식별번호(IMEI)는 유출이 안됐기 때문에 복제가 안된다는 것이 확실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류정환 SKT 부사장은 "IMEI가 없으면 단말기 복제가 안된다"고 답했다.


최형두 의원이 "주민등록번호가 유출 안된 것이 확실한가"라고 재차 묻자 류 부사장은 "주민번호는 우리 마케팅 서버에 있고, 유출 정보는 네트워크 서버에 있어 완전히 분리돼있다. (주민번호가)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커가 언제 들어왔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합동조사단과 조사중"이라고 류 부사장은 답했다.


최 의원이 "주민번호는 별도 서버에서 관리해 안전하다고 했는데 그 서버에 혹시 악성코드가 심겨 유출될 가능성은 없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유 사장은 "그 부분 검증하겠다"면서 "디도스 공격에 대해서는 많은 준비했는데 악성코드에 대한 해킹에 대해서는 대비가 부족했다. 그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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