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회전문 인사’ 논란에도 정규돈 CTO 공식 선임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4.04.02 19:19  수정 2024.04.02 19:19

정 CTO 스톡옵션 먹튀 논란에도 선임 강행

모빌리티·페이·인베스트먼트 등 대표 연임

엔터테인먼트·게임즈만 내부 인사로 대표 교체

준신위, 신규 경영진 평판 리스크 해결 방안 주문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카카오뱅크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스톡옵션 먹튀 논란을 빚었던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본사 CTO로 공식 선임했다.


2일 카카오에 따르면 정 전 CTO는 전날 본사 CTO로 임명됐다.


정 CTO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 만인 2021년 8월 10일 보유주식 11만7234주 가운데 10만6000주(주당 6만2336원)를 매도해 약 66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후 2주 후에 나머지 주식 1만1234주(주당 9만1천636원)도 전량 매도해 약 10억원을 추가로 손에 쥐면서 카카오뱅크 먹튀 논란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앞서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금융감독원이 분식 회계 논란에 따라 해임을 권고한 류긍선 대표 연임안을 정기 주주총회에 올려 통과시킨 바 있다.


카카오의 외부 감시 독립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지난달 14일 카카오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개선방안 수립을 권고했다. 이에 대한 예방·관리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한편,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와 권기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문태식 카카오VX 대표도 연임을 확정했다.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페이를 이끌고 있는 신원근 대표도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정신아 신임 대표를 제외한 주요 계열사 중에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만 수장을 교체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김성수·이진수 각자 대표 체제에서 권기수·장윤중 공동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조계현 대표의 후임으로 한상우 대표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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