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손지나, 교장 선생님 임순애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

배우 손지나가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손지나는 지난 21일 공개를 마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백연여고의 교장 선생님 임순애 역을 맡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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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은 매월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고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왕따를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돼야만 했던 한 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학교 폭력 진실 감추며 긴장감 조성

손지나가 연기한 임순애는 학생들의 서바이벌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의 진실을 숨기려는 인물로 이들만의 서열 전쟁을 더욱 휘몰아치게 만들었다.

특히 백연여고의 위상에 흠집이 갈까 학교폭력이 있는 것 같다는 교사의 보고에도 애들끼리 치는 장난이라며 학생들이 보내는 SOS 신호를 무시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임순애는 학생이지만 재벌가 백연그룹의 손녀이자 2학년 5반의 유일무이한 A등급 백하린(장다아 분)의 지시를 따라 전학생 성수지(김지연 역)를 2학년 5반에 배정하며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 ‘강약약강’ 캐릭터로 보여준 카리스마

부와 명예가 먼저인 임순애는 그동안 백연여고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을 감춰왔고, 성수지가 백하린이 만든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자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숨겨온 백연여고의 실체는 성수지의 계략으로 생중계되면서 ‘피라미드 게임’의 모든 게 밝혀지고 있었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임순애는 곧장 2학년 5반으로 달려가 임주형(최성원 분)에게 “카메라부터 찾아 얼른!”이라고 소리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순애는 백연여고의 민낯이 드러나자, 학생들을 사주에 또 한 번 진실을 덮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성수지와 윤나희(안소요 분)의 계속되는 폭로에 결국 부정부패 수사를 받게 되는 엔딩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