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6년 후 주류로 자리매김...전 세계 가입률 18%→58%”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3.12.07 14:32  수정 2023.12.07 14:32

에릭슨엘지, 7일 ‘모빌리티 보고서’ 간담회

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가 7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5세대(G) 이동통신 6년 후에야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4G 가입 건수는 올해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에릭슨엘지는 7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내용을 공유했다.


에릭슨은 모바일 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담은 모빌리티 보고서를 매년 2회씩 10년간 발간해오고 있다. 이날 공개한 보고서는 지난 6월 말 발행된 보고서와 달리 전망 시점이 2028년에서 2029년으로 조정돼 새로운 수치가 포함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5G는 2029년 전 세계 가입 건수가 53건을 넘어 전체 가입의 5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기준 5G 가입 건수는 16억건으로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6년간 330% 성장하는 셈이다.


전 세계 4G 가입률은 올해 정점을 찍고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에릭슨은 전 세계 4G 가입 건수가 올해 52억건에서 2029년 32억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적으로는 북미 지역의 5G 가입률이 지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이 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5G 가입률인 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와 걸프협력회의(GCC)는 2029년 92%까지 확대돼 가장 높은 5G 보급률을 보일 전망이다.


인도에서도 올해 내내 5G 가입 증가세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용 출시 후 14개월이 지난 올해 말에는 5G 가입률이 11%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를 맡은 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에는 중국이 포함돼있어 가입자 규모로 보면 가장 크다”며 “동북아 지역은 2029년 79%까지 가입자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레드릭 제이들링(Fredrik Jejdling)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모빌리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적으로 5G 가입이 6억 건 이상 늘어나는 등 고성능 연결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5G의 출시가 계속되고 있으며 5G SA(단독모드) 네트워크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요구사항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당 전 세계 평균 데이터 소비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올해 말부터 2029년 말 사이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상된 기기 기능, 데이터 집약적인 콘텐츠 증가, 구축된 네트워크 성능의 지속적인 개선과 같은 요인에 기인한다.


박 디렉터는 “글로벌 평균 스마트폰 당 모바일 데이터 소비량은 올해 21GB(기가바이트)에서 2029년 56GB로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는 2029년 64GB, 인도는 75GB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터 존슨(Peter Jonsson)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편집장은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5G를 수용하고 새로운 사용 사례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는 데이터 트래픽의 추가 성장을 촉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대부분의 트래픽은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에서 발생하므로 일반적인 5G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5G 미드밴드(중대역) 커버리지를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5G 미드밴드 인구 커버리지는 지난해 30%에서 현재 40%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제조 산업에서 5G가 어떻게 생산량의 주요 요인이 되는지, 그리고 자원의 급속한 변화와 재분배에 필요한 민첩성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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