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3조5811억·영업익 2543억
시장 기대치 하회…"전기료·기타 비용 증가"
전기차 충전 사업 강화···평촌 IDC 내년부터 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전력료 상승 등의 여파로 실적 개선에 실패했다. 다만 주력 분야인 무선 사업에서 가입 회선 증가와 해지율 감소 등의 질적 성과를 거두며 매출 성장세는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올 4분기 모바일·기업 인프라 매출 성장과 함께 비용 제어를 통해 수익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 증가한 3조5811억원이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밑돈 수치다. 앞서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매출 3조5759억원, 영업이익 2745억원이 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밑돌았다.
이에 대해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이날 진행된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3분기 누적으로 2.9% 성장하면서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홈은 3%, 기업인프라는 3.5% 성장으로 당초 목표로 세웠던 수준의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영업비용쪽에서도 전력료가 지난해 말부터 3차례 인상돼 늘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 4분기 모바일, 기업인프라 매출 성장과 비용 통제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을 시장 기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실적 개선을 통해 주당 배당금 확대 의지도 밝혔다.
여 CFO는 "다만 4분기 실적은 플래그십 단말 출시, MVNO(알뜰폰)와 로밍 매출 영향으로 3%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인프라 부문 역시 4분기에는 매출 성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연간 미드 싱글 수준의 성장은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배당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주당 배당금을 확대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을 강화해 3년 내 3위 사업자로 오르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합자회사 설립을 진행 중이며 충전 서비스 볼트업은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 중심으로 연내 1만기, 2026년까지 5만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반건설과 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 서비스 구축 및 운영하고 한화 건설부문과는 국내 주거환경에 특화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신축 아파트 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완속 충전 시장을 우선 타깃해 3년 내 톱3 사업자 지위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평촌2 데이터센터는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추가적인 IDC 건립은 3년 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부지 검토도 들어갔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평촌 2센터는 고집적 형태의 고사양 IDC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이미 12개 전산실 전부가 예약 완료된 상태"라며 "사전 예약된 고객들과 계약 협의 중이기 때문에, 고객 수요에 맞춰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서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추가적인 IDC 건립은 2027년도에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 부지 몇 군데를 알아보고 있으나 아직 특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경우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는 IDC 부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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