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자원공사 신임사장 취임…‘새로운 물의 시대’ 강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3.06.19 21:07  수정 2023.06.19 23:34

19일 대전 본사서 취임식 가져

기후위기·물 산업화 적응 강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신임사장(왼쪽)이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으로부터 기대와 소망, 의지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조합원의 희망나무’를 전달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신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9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새로운 물의 시대’를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날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물의 시대로 나아가자”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윤 사장은 기후위기와 친환경 전환, 글로벌 질서 재편 등 급변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질적으로 혁신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될 것을 주문했다.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물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손꼽은 윤 사장은 “기후위기 심화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각종 재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것이 한국수자원공사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제안함과 동시에 친환경 전환에 따라 물 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부상하는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초순수와 해수 담수화, 물 재이용, 수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굴하고 해외 물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등 민간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글로벌 기업으로 수자원공사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에 발맞춰 공공성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자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윤 사장은 “가뭄과 수질 등 국가적 물 문제를 해결하고 소외된 곳에 물 복지를 실현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과 연구개발(R&D) 재무건전성 개선 등을 통해 공공성과 효율성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식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노동조합은 윤 사장에 대한 직원 기대와 소망, 의지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조합원의 희망나무’를 전달했다.


한편, 윤 사장은 충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전예술고 이사장, 이명박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 코스콤 전무, 민간 정보통신 기업 CEO 등을 역임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위원장, 새로운 보수당 사무총장,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비서실 정책위원으로 활동했다. 윤 사장 임기는 2023년 6월 19일부터 2026년 6월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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