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야놀자, 글로벌서도 1위 노린다…B2C·B2B 동시 공략


입력 2023.05.24 06:12 수정 2023.05.24 06:12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인터파크 인수 후 해외여행·항공 영역 넓히며 시너지 극대화

야놀자클라우드 통해 B2B 시장도 공략…美 나스닥 상장 초읽기

야놀자.ⓒ야놀자 앱 캡처 야놀자.ⓒ야놀자 앱 캡처

야놀자가 해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 거듭나 성장을 지속하면서 미국 나스닥 상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해외 숙소 인벤토리와 해외여행도 국내처럼 준비할 수 있는 이용 편의성을 강점으로 해외여행 수요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종 결제 단계에서 세금 등이 추가되는 해외 온라인 여행사(OTA)와 달리 처음부터 최종 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365일 고객 상담 센터를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021년 말 인수한 인터파크를 등에 업고 해외여행 및 항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올 1분기 거래액이 7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놀자와 인터파크는 현재 공동 라이브방송을 통해 일부 여행 상품을 함께 판매하며 시너지도 내고 있다.


해외교통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해외교통마케팅팀 인력도 채용 중이다.


해외교통마케팅팀은 해외여행(항공, 숙박)과 국내외 교통(항공, 기차, 버스 등)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는 조직이다.


항공 론칭과 국내교통 관련 상품 예약 매출 달성을 위한 마케팅 , 항공·교통탭 운영 정책 수립, 제휴사 연계 특가 마련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야놀자는 관련 채용 공고에서 “야놀자의 기차, 렌터카, 고속버스, 항공 등의 카테고리를 주도적으로 담당한다”며 “해외여행 및 교통 카테고리의 성장과 매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놀자클라우드를 앞세워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세계 호텔·여행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2019년 설립 이후 2020년 매출 10억원에서 3년 만에 매출 1000억원까지 확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여행 솔루션 기업 고 글로벌 트래블(GGT)을 인수했다.


GGT는 2000년 이스라엘에서 시작한 B2B 여행 솔루션 기업으로, 전 세계 각지 호텔·리조트 등의 객실 판권, 항공 티켓, 차량 렌털 등 100만개 이상의 여행·숙박 인벤토리(상품 목록)를 유통하는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GGT가 보유한 20여개 해외 지사를 글로벌 사업 확장의 전진기지로 활용해 이지테크노시스·인소프트의 글로벌 솔루션 판매망과 고객 응대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야놀자가 미국 나스닥 상장 계획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나스닥이 야놀자가 GGT 인수한 것에 대한 축전을 뉴욕 나스닥 빌딩 외부 전광판에 내건 만큼 상장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야놀자는 현재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인터파크 등 각 플랫폼의 특장점을 살린 여행 상품을 강화하고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