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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디파이 '클레바'서 600억 출금…"업데이트 오류"


입력 2022.01.28 14:49 수정 2022.01.28 14:51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위메이드 출시 디파이 '클레바'서 약 626억원 암호화폐 출금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과도한 이자 지급되는 오류"

출금 제한 등 피해 차단, 전량 회수 등 사고 수급 나서

클레바 로고.ⓒ클레바 클레바 로고.ⓒ클레바

위메이드가 출시한 탈중화 금융 서비스(디파이·DeFi) 서비스 '클레바'에서 대량의 암호화폐가 출금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는 '해킹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회사 측은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해명하며 사고 수습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위메이드의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에 예치된 암호화폐 'KUSDT' 약 5200만개(약 626억원)가 빠져나갔다. KUSDT는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위메이드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클레바 팀은 지난 27일 오후 7시28분에 파밍(Farming) 기능 준비를 위해 업데이트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예치된 일부 자산에 대한 과도한 이자가 지급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류를 감지한 클레바 팀은 출금 제한 등 추가 피해를 차단하고, 2개의 계좌로 과지급된 이자를 전량 회수하기 위한 조사와 대응 조치를 즉시 취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현재 자금의 99.41%를 회복했고, 회수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비용 등을 포함해 100%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사고 수습은 완료됐고, 원천적으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를 수립하겠다"며" 위메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앞으로도 책임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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