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알뜰폰 편의점 ‘셀프개통’ 1년 만에 2배 증가”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9.24 09:00  수정 2020.09.24 08:51

코로나19 영향…5분 이내 가입 가능

편의점 유심시장 55% 점유율로 ‘1위’

LG유플러스 모델들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U+알뜰폰 유심 상품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셀프개통을 통해 ‘U+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셀프개통은 편의점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한 뒤 고객이 스스로 5분 이내에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간편 서비스다. 상담사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개통을 신청하는 과정을 없애고 편의성을 높였다.


U+알뜰폰 사업자 중에서는 미디어로그가 가장 먼저 셀프개통을 선보였다. 지난해 미디어로그 셀프개통은 3만5000여건이었다. 올해 1~8월 개통 건수는 7만1000여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치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미디어로그에서 셀프개통을 이용한 고객 수는 전체의 48%로 집계됐다. U+알뜰폰을 판매하는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Liiv M)은 가입고객의 80% 이상이 셀프개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부터 셀프개통을 시작한 LG헬로비전도 개통고객의 30%가 셀프개통을 이용했다.


이처럼 셀프개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U+알뜰폰을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LG유플러스는 분석했다.


현재 국내 주요 5대 편의점인 ▲GS25(미디어로그·에넥스텔레콤·유니컴즈) ▲CU(LG헬로비전) ▲세븐일레븐(에넥스텔레콤) ▲이마트24(에스원·인스코비·LG헬로비전) ▲미니스톱(인스코비) 등에서 U+알뜰폰 유심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접근성을 높여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전체 알뜰폰 유심 중 U+알뜰폰이 5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셀프개통은 연내 에넥스텔레콤·ACN코리아·스마텔·에스원·큰사람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알뜰폰(MVNO)담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비대면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 쉽고 빠르게 U+알뜰폰에 가입하는 셀프개통이 늘어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U+알뜰폰을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고 가입 채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편의점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한 고객에게 최대 2만원의 편의점 상품권을 선물하는 ‘상상초월 추석상품권 프로모션’을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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