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ICT패밀리사’ 직원 20%만 참여해도 1.5일분 확보
SK텔레콤은 지난 25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SK ICT패밀리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헌혈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에서 보유 혈액 감소폭이 가장 큰 대구 지역에서 첫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 SK텔레콤 본사를 거쳐 원주 사옥, ADT캡스, 대전 둔산사옥, 광주 우산사옥 및 청주사옥, 마포 사옥, 부산 부암사옥, 판교사옥 및 보라매사옥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 ICT패밀리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며, 전국 각 본부 및 ICT 패밀리社에서 해당 지역 혈액원과의 ‘지역 매칭’ 형태로 단체 헌혈을 추진하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 ICT패밀리사 구성원의 20%(약 8000명)만 참여해도 혈액 보유분 1.5일분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헌혈 참여가 급감하여 전년 동기 대비 헌혈 실적이 약 12% 감소하는 등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