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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산·학·연 AI 원팀 결성…“AI 1등 국가 도약”


입력 2020.02.20 11:41 수정 2020.02.20 14:1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현대중공업·KAIST·한양대·ETRI와 협력

AI 교육플랫폼 구축…오픈 생태계 조성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KT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KT

KT는 20일 현대중공업지주,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원팀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AI+X 적용사례 발굴과 확산 ▲AI 오픈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사무국 설치 등으로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KT는 AI 산업을 일으키는 핵심을 인재확보로 보고 KAIST, 한양대, ETRI와 함께 인재양성 플랫폼을 조성한다. 먼저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AI 교육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중소기업, 벤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카테고리를 추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학습용 데이터,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접할 수 있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 과정을 개설해 각 산업 영역별 특성에 따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 인력확보에 큰 애로사항인 실무형 기술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도 구축한다. 현재 AI 인재들은 학위, 엘리트 중심으로 양성되고 있어 국내외 유수기업이 대부분의 인재를 채용해 중소·벤처기업에게는 기회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산업에서 원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그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AI 인재 플랫폼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인재가 골고루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또 KT는 현대중공업지주와 협력해 업계 리더가 실제 산업현장에 AI 기술을 접목, 혁신적인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AI 기술이 산업현장 곳곳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AI 원팀에 인더스트리 대표기업으로 참여해 관련 산업의 적용 노하우와 기술을 중소·중견·벤처기업들과 공유해 대한민국의 AI+X 생태계를 확장시킬 예정이다.


AI 원팀은 중소·벤처 기업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AI 생태계를 조성해 제조, 유통,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필요한 솔루션과 인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생태계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KT는 AI 원 팀의 협력 아이템 실행과 AI+X 오픈 생태계 확대의 지속적인 동력 확보를 위해 KT 내에 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설치 운영한다. 얼라이언스 사무국은 참여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구체적인 결과물 도출, 확산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국내 AI 경쟁력 확보와 AI 기반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이번 MOU와 같은 민간의 자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부는 AI 국가전략의 철저한 이행과 동시에 민간의 공유와 협력의 노력들도 적극 지원해 AI 고급 융합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 등 AI 정책의 성과가 조기에 창출돼 국민 삶의 질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는 “AI와 5G 시대에 KT가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방법은 우리가 갖고 있는 통신망과 ICT,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삶과 타 산업의 혁신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AI 원 팀을 통해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AI 1등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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