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소녀 '보석광산'서 다이아 발견...가격은?

2만달러 상당...대학 학비로 사용할 계획

미국 10대 소녀가 ‘보석광산’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행운을 얻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 사는 태너 클라이머 양이 보석광산으로 유명한 아칸소주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에서 시가 2만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캐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가족과 보석을 찾기 위해 이 공원을 찾았다가 3.85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채굴했다. 그는 노란색 젤리 모양의 다이아몬드를 보석상에 팔아 받은 2만달러를 대학 학비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남부 아칸소주의 주립 공원 중 하나인 크레이터 다이아몬드 공원은 일반인에게 보석 캐기가 허용된 미국 유일의 노천광산으로 지난 1906년 첫 다이아몬드가 채굴된 이래 끊임없이 보석이 나오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최소 60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캐갔다. 1972년 주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출토된 다이아몬드만 2만9000개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