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모양을 닮아서 머리가 좋아지는 식품으로 알려진 호두. 본초강목(本草鋼木)에서 호두는 기억력을 증강하고 신경쇠약 치료에도 좋다고 한다. 머리뿐만 아니라 간을 보하는 효능도 있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고 변비를 낫게 하며 가래를 없애준다고 한다.
호두는 고단백질 식품으로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호두의 담백질 함유량은 육류보다 많고 지방 함유량은 돼지고기의 두 배다. 돼지고기의 지방은 포화지방산이 대부분이어서 비필수 지방산이 많아 과다하게 섭취하면 동맥경화나 심장병을 유발 할 수 있다.
하지만 호두의 식물성 지방은 혈청 콜레스테롤의 저하작용이 있는 필수 지방산이 많아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불필요하게 쌓이는 것을 예방해준다.
이렇게 몸에 좋은 호두가 듬뿍 담긴 가정식 호두파이 전문점 “삼순이호두파이” 가 월 매출 6천만 원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러한 불경기에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는 비결을 묻자 삼순이호두파이의 김이경 대표는 “창업이래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것이 비결”이라며 “현재의 맛을 내기까지 6개월 정도 연구했다. 호두파이를 만들기 전에는 우울증이 있었지만 호두파이 개발에 몰두했을 때는 아픈 것을 몰랐다. 돈을 따라 간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돈이 따라 온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김대표의 시작은 순수하고 소박했다. 집에서 가족을 위해 엄마가 만드는 맛있는 맛을 내고 싶었고, 그 맛이 나오기까지 6개월이 넘게 걸렸다. 창업을 하고 밤늦도록 홍보를 하고 다니다 보니 손님이 들기 시작했고 그 맛을 본 사람들의 입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다.
삼순이호두파이는 각종 방송에서 ‘서초명물1호’ 로 소개되었으며 신문, 잡지 등에 우리나라 대표 호두파이로 소개 되었다. 유명세를 타면서 손님이 많아지고 주문이 많아져도 김대표는 대량생산을 위한 계발을 하지 않고 처음에 만들던 방법을 계속 고수 했다. 호두를 아낌 없이 파이에 올렸고 오븐도 현재까지 가정용 오븐을 쓰고 있다.
처음의 그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100% 핸드메이드 제품이며 일체의 설탕, 방부제, 광택제 등도 사용하지 않는다. 가격도 타 제과점에 비해 매우 저렴해 금상첨화다.
김대표는 다른 메뉴도 첨가하는 게 어떻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대답은 “No” 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으로 손님들께 기쁨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호두 파이로 해외에서까지 인정 받을 때까지 맛있는 호두파이를 만들겠다”며 건강한 포부를 밝혔다. 김대표의 노력으로 삼순이호두파이가 세계적인 한국 명품 브랜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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