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중국 브랜드 시장 확대 주도…OLEDoS·LEDoS가 핵심 기술로
글로벌 AR 글래스 출하량 전망치ⓒ트렌드포스
메타와 중국 브랜드의 시장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AR(증강현실) 글래스 출하량이 올해 두 배 이상 늘고,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AR 글래스 출하량이 2025년 62만대에서 2026년 131만대로 급증해 전년 대비 111.1% 성장할 전망이다.
메타는 2026년에도 글로벌 출하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머지 4대 주요 브랜드인 엑스리얼(XREAL), 이븐 리얼리티스(Even Realities), 로키드(Rokid), 레이네오(RayNeo)는 합산 53.2%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엑스리얼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소비를 위한 AR 글래스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아우라(Aura) 글래스는 2026년 말 출시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제품군과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븐 리얼리티스는 가벼운 디자인과 미적 요소를 강조한 정보 표시용 AR 글래스를 주력으로 하며, 로키드와 레이네오는 다양한 소비자 사용 목적에 맞춘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이들 5대 브랜드가 제품군과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AR 글래스 출하량이 2026년 100만대를 넘어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AR 글래스 출하량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OLEDoS(유기발광다이오드 실리콘)와 LEDoS(발광다이오드 실리콘)가 합산 약 80%의 시장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oS는 엔터테인먼트 중심 AR 글래스에 널리 채택되면서 근소한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제품군으로의 적용은 제한적이어서 트렌드포스는 OLEDoS 개발업체들이 정보 표시용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단색 녹색 디스플레이 구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LEDoS는 정보 표시용 AR 글래스의 보급을 이끄는 핵심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 다만 단기간 내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기술적 과제로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망 기업들은 적색과 녹색을 결합한 2색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LEDoS와 OLEDoS가 디스플레이 사양을 개선하고 적용 분야를 확대하는 한편, 메타 제품을 통해 LCoS 채택도 증가하면서 AR 글래스 브랜드들은 더 다양한 기술 선택지와 유연한 비용 관리 수단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AR 글래스 출하량은 2027년에도 약 80%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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